하코다테 120년 전통의 맛! 아사리 본점에서 만나는 특별한 스키야키 이야기 🍲
하코다테 120년 전통의 맛! 아사리 본점에서 만나는 특별한 스키야키 이야기 🍲
하코다테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하나 있어요. 바로 12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 스키야키 전문점 **아사리 본점(阿さ利本店)**입니다.
단순히 '오래된 맛집'이라는 말로는 부족해요. 이곳은 하코다테의 역사와 함께 숨 쉬어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거든요.
🏠 세 번의 화재를 이겨낸 불굴의 역사
1901년, 메이지 시대에 문을 연 아사리 본점. 지금으로부터 무려 123년 전이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대한제국 시절부터 영업을 시작한 셈이에요.
놀라운 건 이 집이 겪은 시련들입니다. 무려 세 번의 큰 화재를 당했다고 해요.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1934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축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요.
생각해보세요.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그리고 현대까지... 격동의 세월을 견뎌낸 이 작은 식당이 얼마나 대단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지 말이에요.
역사 타임라인:
- 1901년: 메이지 시대 창업
- 1934년: 현재 건물로 재건축 (화재 후)
- 현재: 123년 전통 계승 중
🥩 정육점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
아사리 본점은 1901년(메이지 34년) 개업 이래, **아사리 정육점(阿佐利精肉店)**이 운영하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노포 스키야키 전문점이에요. 정육점으로 시작해서 고품질의 고기를 100년 넘게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왔어요.
직접 고기를 취급하는 정육점이니까 당연히 고기에 대한 안목과 품질은 보장되겠죠? 이게 바로 아사리 본점 스키야키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예요.
건물 구성:
- 1층: 정육점 + 고로케 & 도시락 판매
- 2층: 료칸 스타일 식당 (스키야키 전문)
🍲 남들과는 다른 아사리만의 스키야키 비법
일반적인 스키야키와 아사리 본점 스키야키의 차이점을 알고 나면 더욱 흥미로워져요.
1단계: 시라타키부터 깔기
다른 스키야키집에서는 고기부터 올리는데, 아사리 본점에서는 시라타키(실곤약)를 넓게 먼저 깔아요.
왜 그럴까요? 시라타키의 수분을 먼저 날려서 나중에 고기와 함께 먹을 때 고기 맛이 물에 희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이런 세심한 배려가 120년 노하우인 거죠.
2단계: 닭육수와 와리시타의 조화
그리고 바로 스키야키 소스를 붓지 않아요. 야채와 두부를 넣고 고기로 덮듯이 올린 다음, 와리시타(割り下)와 닭 육수를 함께 부어요.
특별한 조리법의 비밀:
- 닭으로 우린 육수를 사용해 고기 맛을 해치지 않도록 담백하게 우려냄
- 간장이 잘 배어있어 단맛을 강하게 느끼지 않는 절묘한 맛
- 야채는 찌는 듯이 익혀져 단맛이 증가
- 홋카이도 특색으로 양파도 들어감
이렇게 하면 스키야키 소스의 강한 맛이 부드러워지면서 동시에 깊은 풍미가 더해져요. 간토 지방이나 간사이 지방의 전통적인 스키야키와는 완전히 다른 하코다테만의 독특한 방식이에요.
🌟 미슐랭이 인정한 그 맛
이런 전통과 노하우가 인정받아서 미슐랭 가이드 홋카이도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어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하코다테에 오면 꼭 찾는 필수 코스가 된 이유죠.
미슐랭 가이드에 실린다는 건 단순히 맛있다는 게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곳이라는 의미이기도 해요.
🏮 정통 일본 가옥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
외관의 특징: 앞쪽은 정육점, 아사리자카(坂) 쪽에는 스키야키집임을 알리는 하얀 노렌(暖簾)이 걸려있어요. 상당히 오래된 건물로, 넓은 현관을 들어서면 눈앞에 작은 정원의 불빛이 보입니다.
2층 식당의 분위기: 검게 윤이 나는 오래된 계단을 올라 나카이상(여성 직원)의 안내를 받아 2층 안쪽 다다미 4장 반 크기의 개인실로 들어가게 돼요. 개인실에서 스키야키를 즐긴다는 것 자체가 정말 호화로운 경험이죠.
오래된 일본식 좌석은 거주하기 편안하고, 서양인이나 소중한 친구를 데려가고 싶게 만드는 분위기예요.
직원들이 직접 요리를 해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요리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간단한 영어로 조리 과정과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기도 해요.
💰 가격대와 메뉴 정보
가격표:
- 런치 메뉴: 1,500엔부터 (평일만, 토일공휴일 제외)
- 고로케 추가: +200엔 (갓 튀긴 고로케, 평소 1개 90엔)
- A5등급 흑모화우 암소 로스 코스: 4,200엔
- 기타 코스: 문의
특별한 서비스:
- 와규 개체식별번호를 메뉴에 표시 (안전성 확보)
- 코스에는 밥, 절임, 디저트 포함
- 영어 메뉴 제공
평일에는 좀 더 저렴한 점심 메뉴도 있어서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어요. A5등급 소고기가 가장 추천 메뉴인데, 입에서 녹는 그 맛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 위치 및 찾아가는 방법
📍 상세 주소:
〒040-0063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호라이초 10-11
(北海道函館市宝来町10-11)
🚃 교통편:
- 하코다테 시영전차: 호라이초(宝来町) 정류장 하차 도보 1분
- 주차장: 무료 주차장 10대 완비
- JR 하코다테역에서: 도보 15분
- 택시: 약 5분
🕐 영업시간:
- 런치 메뉴: 11:00~13:00 (라스트오더 13:30) ※토일공휴일 제외
- 식사 메뉴: 11:00~14:00 (라스트오더 14:30, 최종입장 13:30)
- 저녁: 16:00~20:30 (라스트오더 21:00, 최종입장 20:00)
- 정기휴일: 수요일
📞 전화번호: 0138-23-0422
💡 팁:
- 시영전차 호라이초(宝来町) 정류장에서 도보 1분으로 접근성 최고
- 무료 주차장 10대 완비로 렌터카 여행객도 편리
- 모토마치 지역과 원거리 지역 사이 위치로 관광 동선에 최적
구글맵 검색 키워드: "すき焼 阿さ利本店" 또는 "아사리 본점 하코다테"
🎯 1층 고로케도 놓치지 마세요!
스키야키를 먹기 전후로 1층 정육점에서 파는 고로케도 꼭 맛보세요. 이것도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맛집으로 유명해요. 바삭바삭한 겉껍질과 촉촉한 속 재료의 조화가 환상적이에요.
추천 조합:
- 1층에서 고로케 맛보기
- 2층에서 스키야키 식사
- 식사 후 다시 1층에서 기념품 구매
🤔 왜 하코다테에서 스키야키일까?
하코다테는 바다로 유명한 곳인데 왜 스키야키가 이렇게 유명할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사실 하코다테는 일본에서 가장 일찍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항구도시예요. 메이지 시대 문명개화의 상징인 스키야키가 이곳에서 꽃피운 것도 그런 역사적 배경이 있어요.
게다가 홋카이도는 품질 좋은 소 사육지로도 유명하죠.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최고급 육류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하코다테예요.
하코다테 스키야키가 특별한 이유:
- 항구도시의 개방적 문화
- 홋카이도 최고급 소고기
- 123년간 축적된 독특한 조리법
- 서양과 일본 문화의 융합
📝 방문 전 체크리스트
예약 관련:
-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 권장 (전화: 0138-23-0422)
- 런치 메뉴는 평일만 제공 (토일공휴일 제외)
- 20명 이상 단체 예약 가능
- 개인실 이용으로 프라이빗한 식사 가능
준비사항:
- 현금 준비 (카드 결제 가능 여부 확인 필요)
- 편안한 복장 (다다미 개인실에서 식사)
- 충분한 시간 확보 (여유롭게 1-2시간)
- 무료 주차장 10대 완비
특별 서비스:
- 영어 메뉴 제공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안심
- 와규 개체식별번호 표시로 안전성 확보
- 갓 튀긴 고로케 서비스 (+200엔)
주변 관광지와 연계:
- 고료카쿠 공원 → 아사리 본점 → 하코다테산 야경
- 하코다테 아침시장 → 아사리 본점 → 모토마치 거리
💭 마무리: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문화 체험
아사리 본점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적된 전통과 노하우, 그리고 하코다테의 역사까지 함께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체험이죠.
특히 일본 여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해요. 진짜 일본의 '노포(老铺)' 문화가 무엇인지, 전통이 어떻게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거든요.
하코다테 여행 계획에 아사리 본점을 꼭 넣어보세요. 100만 달러짜리 야경도 좋지만, 120년 전통의 맛은 정말 놓치면 후회할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