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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여행 사이, 작은 발견들을 기록합니다

🍺 편의점 맥주 말고 이거 어때? 일본 여행의 밤을 책임질 '시치켄(七賢)' 솔직 후기 🍶 본문

알콜로그 (Alcolog)

🍺 편의점 맥주 말고 이거 어때? 일본 여행의 밤을 책임질 '시치켄(七賢)' 솔직 후기 🍶

kerasi 2025. 12. 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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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켄
시치켄

 

🍺 편의점 맥주 말고 이거 어때? 일본 여행의 밤을 책임질 '시치켄(七賢)' 솔직 후기 🍶

안녕하세요! 👋 여행의 밤, 그냥 잠들기 아쉬워서 편의점을 기웃거리다 발견한 보석 같은 술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매번 마시는 캔맥주나 하이볼 캔도 좋지만, 이번엔 초록색 병이 영롱한 사케를 집어 들었어요. 바로 **'시치켄(七賢)'**입니다. 이름부터 뭔가 무림 고수 느낌이 나지 않나요? 😎

🧐 이 술의 정체가 뭐야?

  • 이름: 시치켄 준마이 긴죠 (七賢 純米吟醸)
  • 별칭: 비로도노아지 (天鵞絨の味) - 뜻이 무려 **'벨벳의 맛'**이래요!
  • 생산지: 일본 야마나시현 (물의 도시로 유명하죠!)
  • 도수: 약 15~16도
  • 가격: 720ml 기준 약 1,650엔 (세금 포함)
    • Tip: 한국 이자카야에서는 보통 6~8만 원대에 팔리는 술이에요. 일본에서 사 마시면 완전 이득! 💸

🍶 술자리에서 아는 척하기 좋은 TMI (재밌는 일화)

이 술, 알고 마시면 더 맛있습니다. 친구나 연인에게 슬쩍 자랑할 수 있는 재밌는 에피소드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이름이 왜 '7명의 현자(七賢)'일까요?

1835년, 이 양조장이 지어졌을 때 당시 성주님(다카토 성주)이 축하 선물로 **'죽림칠현(대나무 숲의 일곱 현인)'**이 조각된 멋진 장식물(란마)을 하사했다고 해요. 그 선물을 가문의 보물로 여기며 술 이름도 **'시치켄(칠현)'**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옛 선비들이 속세를 떠나 풍류를 즐기던 그 느낌, 술맛에 담았나 봅니다. 🎋

2. "여기 일왕이 자고 갔대!" 👑

무려 1880년, 메이지 일왕이 일본 전역을 순회할 때 이 양조장의 안채에서 하룻밤 묵어갔다고 합니다. 술 만드는 양조장이 왕의 숙소가 될 정도였다니, 당시 이 집안의 위세와 건물의 격식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이 가시죠? 지금도 그 방은 보존되어 있어 견학도 가능하다고 해요. (술 마시면서 "이게 왕이 마시던 물로 만든 술이야~" 해도 될 듯!)

3. 위스키 덕후라면 주목! '하쿠슈'와 형제? 🥃

'야마나시현'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술, 바로 없어서 못 구한다는 **'산토리 하쿠슈 위스키'**입니다. 놀랍게도 시치켄 양조장은 하쿠슈 증류소와 같은 수원의 물(미네랄 워터 생산량 일본 1위인 호쿠토시의 물)을 사용합니다. 물이 좋기로 소문난 동네니, 위스키든 사케든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4. 프랑스 거장 셰프도 반했다? 🇫🇷

전통만 고집하는 꼰대(?) 양조장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프랑스 요리의 거장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와 콜라보해서 스파클링 사케를 만들기도 했어요. "와인 대신 마실 수 있는 최고의 술"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고 하네요. 진짜 힙한 술조장 인정!

👅 그래서, 맛은 어때? (솔직 시음평)

뚜껑을 따고 한 모금 딱 마시는 순간, 왜 이 술의 부제가 **'벨벳의 맛'**인지 단박에 이해했습니다.

  1. 목 넘김이 미쳤다: 진짜 비단결처럼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알코올 특유의 '크으~' 하는 역한 느낌이 전혀 없어요.
  2. 은은한 과일 향: 멜론이나 배 같은 상큼하고 달달한 향이 코끝을 살짝 스치는데, 입안에서는 달지 않고 깔끔하게 딱 떨어집니다. (이걸 '카라구치'라고 하죠!)
  3. 깨끗한 물맛: 앞서 말한 '하쿠슈 위스키'와 같은 물! 맑고 깨끗한 미네랄감이 입안을 씻어주는 기분입니다. 💧

한 줄 평: "독한 술은 싫고, 와인은 좀 부담스러울 때... 이보다 완벽한 선택은 없다!"

🍱 안주 페어링 추천

사진 속 제 테이블 보이시나요? (살짝 보이는 오이 안주...🥒) 이 술은 맛이 섬세해서 자극적인 안주보다는 담백한 것과 잘 어울려요.

  • 편의점 추천: 타코와사비, 오이무침, 가벼운 샐러드, 크래미
  • 베스트: 흰 살 생선회나 소금구이 꼬치

✨ 총평

일본 여행 가서 편의점이나 리커샵에서 이 초록병 **'시치켄'**을 발견한다면? 고민 말고 집으세요! 🛒 호텔 방 창가에 앉아 야경 보며 홀짝이기 딱 좋은, 여행의 피로를 싹 씻어주는 힐링 포션이 되어줄 겁니다.

다들 즐거운 음주 생활 되세요! 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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